사과를 발효해 만든 식초인‘애사비(애플 사이다 비니거)’는 식후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최근 배우 정가은(48)도 콜라 대신 애사비를 찾았다.
지난 12일 공개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정가은은 일행과 함께 냉동 삼겹살을 먹었다.식사 도중 일행이 제로콜라를 주문하자 정가은은 “난 콜라 안 마신다”며 “애사비를 가져왔어야지”라고 말했다.
애사비의 주요 성분인 아세트산은 탄수화물의 소화·흡수 과정 등에 영향을 미쳐 식후 혈당 상승을 완화할 수 있다.실제로 2020년 국제학술지‘영양과 대사 저널(Journal of Nutrition and Metabolism)’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건강한 성인 12명을 대상으로 사과식초 섭취가 식후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식사 직전 사과식초 25g을 물에 희석해 마셨을 때 물만 마신 경우보다 식후 60분간 혈당 상승 반응이 31% 낮게 나타났다.다만 연구 대상자가 적고 식후 한 시간 동안의 변화만 측정한 만큼 장기적인 혈당 관리 효과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애사비의 혈당 관리 효과를 지나치게 기대해서는 안 된다.일부 연구에서 식후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 효과가 나타났지만,연구마다 대상자,섭취량,
온라인 룰렛관찰 기간 등이 달라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효과가 나타난다고 보기는 어렵다.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특정 식품에 의존하기보다 탄수화물 섭취량을 조절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미국당뇨병학회(ADA)는 정제 탄수화물과 첨가당 섭취를 줄이고 채소,통곡물,콩류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할 것을 권고한다.또 성인 당뇨병 환자에게 일주일에 150분 이상의 중강도 이상 유산소 운동을 권장하며,오래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30분마다 가볍게 움직이는 것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애사비는 산도가 높아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한다.원액을 그대로 마시거나 지나치게 자주 섭취하면 치아 표면을 보호하는 법랑질이 손상될 수 있다.또 식도와 위 점막을 자극해 속쓰림이나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애사비를 마실 때는 물에 충분히 희석하고,마신 뒤에는 물로 입안을 헹구는 것이 좋다.특히 위식도역류질환이 있거나 평소 속쓰림이 잦은 사람은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