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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없는 결제 하루 1조7890억원
간편지급 비중 52.6%… 핀테크 72%
계좌이체 하루 128조원으로 급증
올해 상반기 실물카드를 제시하지 않고 휴대폰 등을 이용해 결제한 금액이 10% 넘게 늘었다.인터넷뱅킹과 기업의 펌뱅킹 이용도 확대되면서 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이체 규모는 하루 평균 128조원에 육박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급카드 이용액은 하루 평균 3조77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했다.증가율은 지난해 상반기 3.7%,하반기 5.6%에 이어 확대됐다.전체 카드 이용액의 79.7%를 차지하는 신용카드 이용액은 3조100억원으로 7.3% 늘었다.체크카드 등을 포함한 직불형 카드 이용액은 7510억원으로 7.5% 증가했다.
결제 방식별로는 실물카드를 제시하지 않은 이용액이 하루 평균 1조7890억원으로 10.6% 늘었다.실물카드를 제시한 이용액은 1조4220억원으로 2.5% 증가하는 데 그쳤다.실물카드 미제시 결제액 중 카드 정보를 모바일기기 등에 저장해 사용하는 간편지급서비스의 비중은 52.6%로 높아졌다.간편지급서비스 이용액 가운데 핀테크 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비중은 72.0%였다.
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이체 규모는 하루 평균 127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8% 증가했다.이 중 92.5%를 차지하는 전자금융공동망 이체액이 118조4000억원으로 28.8% 늘었다.인터넷뱅킹 이체액은 53조2000억원,기업의 급여 지급·대금 결제 등에 쓰이는 펌뱅킹 이체액은 51조1000억원으로 각각 22.9%,30.4% 증가했다.
국내 은행의 인터넷뱅킹 이용 건수는 하루 평균 2923만 건으로 6.8%,이용 금액은 106조4000억원으로 23.9% 늘었다.모바일뱅킹은 이용 건수 기준으로 전체 인터넷뱅킹의 90.7%를 차지했다.다만 인터넷을 통한 비대면 대출 신청은 하루 평균 3만 건,자카르타 아시안게임 e스포츠6000억원으로 각각 10.5%,26.0% 감소했다.
어음·수표 이용액은 하루 평균 19조3460억원으로 14.9% 증가했다.당좌수표와 약속어음,전자어음 이용액은 각각 17.5%,16.1%,슬롯 레전드27.4% 늘었지만 자기앞수표 이용액은 10.1%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이체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했다"며 "이는 인터넷뱅킹 및 펌뱅킹 실적 증가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